상수도, 중수도, 하수로 구분과 기능

2021. 3. 2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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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은 현대사회의 인프라 구축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시설입니다. 역사적으로 인류 문명은 물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고, 일본의 도쿄, 중국의 상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크고 풍족하고 깨끗한 물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들도 문명의 발전과 함께 오염되기 시작했고,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따로 식수를 위한 물을 생산하는 시설을 만들어 발전시켜 왔고 이것을 우리는 상수도라고 부릅니다. 또한 하수도라는 것이 있는데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원리를 이용하여 깨끗한 물을 사용한 후에 더러워진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의미를 담아 사용 후 더러워진 물은 하수도라는 명칭을 붙여 상수도와 하수도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보면 유시민 작가님이 다른 잡학박사들과 하는 대화에서 인류의 모든 암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도 인류의 평균 수명은 5년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지만,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하는 기술로 인해 인류의 수명이 20년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이니 만큼 어느 정도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줍니다.

하지만, 인구증가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물의 소비량도 상당히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만 해도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항아리에 받아놓은 물로 온 가족이 사용하는 정도였는데, 지금 우리는 여러 번 손을 씻고 샤워를 하고 화장실에 가고 또 식수로 물을 마시는 등 상당히 많은 정화된 물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예전과 비교하면 한사람 당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달하는 물을 더 사용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 개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공장들도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상수도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나, 물의 정화 및 공급 비용이나 수질오염 등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중수도 시스템입니다. 중수도는 상수도처럼 음수가 가능할 정도로 아주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정화 역할은 가능한 수준의 물입니다. 하수 처리되는 물을 상수도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중수도 수준으로 정화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기에 물을 한 번 더 재활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물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1년부터 중수도를 시설들을 설치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중수도를 설치하여 운영하면 세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등 중수도 시설 설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상수도와 하수도 중간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기 쉽게 도입한 매우 유요한 환경친화적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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