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클리닝 원리, 특징과 장단점

2021. 4. 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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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때 입는 옷의 두께와 종류가 바뀌면서 세탁소에 빨래를 많이 맡기게 됩니다. 요즘은 세탁소 체인점이 많이 생겨서 집에서 빨래를 하는 것보다 전문점에 맡기는 게 더 편하기도 한데요, 겨울빨래를 맡길 때 반드시 하게 되는 것이 드라이클리닝입니다. 특히 겨울옷은 두껍고 재질이 민감하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이클리닝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이렇게 비싼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드라이클리닝 원리가 궁금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귀찮아서 찾아보지는 않게 되죠. 저도 그랬습니다.ㅎㅎ 하지만 드라이클리닝 원리가 궁금해서 검색해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제가 드라이클리닝 원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포스팅해 드리겠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원리

드라이클리닝은 그 이름 때문에 물과 같은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드라이클리닝은 물 대신에 유기용제, 즉 기름으로 만든 용액으로 빨래를 하는 것이지 용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클리닝 원리는 바로 이 특수용액에 있습니다. 물 분자는 무겁고 저항력이 강해 옷에 부딪치면서 옷감을 손상시키고 옷의 현태를 변형시킵니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 세탁에서는 물 대신 사용되는 유기용제와 일반 가루비누 대신 사용되는 드라이클리닝 특수세제가 물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성분이기 때문에 옷감을 손상시키지 않고 옷을 깨끗하게 빨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세탁소에서 옷을 찾으면 늘 같은 냄새가 나는데 바로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이 유기용제 냄새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드럼 형식으로 된 세탁기가 주를 이루지만, 예전 대한민국 세탁기는 거의 다 통돌이세탁기였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위해서는 드럼 형태의 특수 세탁기와 유기용제, 또 특수세제가 있어야 했기에 세탁전문점에서만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드라이클리닝용 용제와 특수세제를 검색하여 구매할 수 있고 드라이클리닝 원리와 함께 드라이클리닝 세탁 방법 등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기에 집에서도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원리 중 유기용제에 대해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기름 성분을 지울 때는 물보다는 오히려 같은 기름을 사용하여 기름떼를 제거할 수 있는데,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도 같은 원리로 세탁물에 묻은 얼룩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얼룩이 유기용제에 잘 지워지는 성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얼룩은 물빨래를 할 때 더 잘 지워지기도 합니다.

 

드라이클리닝 역사

드라이클리닝은 1800년대 초에 프랑스에서 개발되어 상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염색업자가 등유가 얼룩 제거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테레빈유를 사용하여 빨래를 하기 시작한 것이 드라이클리닝의 원조입니다. 그 후에 좀 더 성능이 좋은 벤젠이라는 용액을 사용하였고, 그 후에는 나프타, 과클로로에틸렌이라는 용액을 사용하며 점점 더 성능이 좋은 유기용제가 사용되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원리를 알고 나면 왜 세탁비용이 비싼지, 왜 드라이클리닝을 받은 옷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나는지, 또 왜 어떤 얼룩들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겨도 잘 지워지지 않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 , 실크 등은 물세탁을 할 경우 옷감이 상하기 쉬우므로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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