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치다'는 영어로?

2020. 12.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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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지나간 주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흐릴 때가 잇죠.

그런 사람을 영어로 표현할 때에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뒷북' 역시 한국 특유의 은유적 표현이기 때문에

'behind drum', 'late drum' 이런 식으로 표기하면 콩글리시가 됩니다.

우선 단어의 의미와 상황을 이해해서 영어로 옮겨보겠습니다.

 

'뒷북'은 말 그대로 이미 지나간 일을 거론하는 것인데,

"라떼는~" 처럼 아주 오래 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상황종료 된 것을 타이밍에 맞지 않게 거론할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one step behind'라는 표현을 써줍니다.

 

"그는 항상 뒷북을 쳐"

"He's always one step behind."

 

 

여기서 더 나아가 한 가지 표현을 추가로 배워보겠습니다.

바로 'beat a dead horse'라는 표현인데,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죽은 말에게 채찍질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채찍질을 해 봐도 상황이 변하지 않듯이

이미 지나간 일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을 응용하면 역시 '뒷북치다'라는 표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뒷북치지 마."

"Don't beat a dead horse."

 

쉬운 표현들을 잘 응용할 수 있어야,

한국어 표현들을 맛깔나게 영어로 옮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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