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은 영어로?

2021. 1.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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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점심시간만 지나고 수업을 들으면 쏟아지는 잡을 주체 못 하던 경험 누구에게나 있었을 겁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나서 듣는 수업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직장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인데, 점심식사 후에 일을 하려고 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나면 나도 모르게 잠에 빠지곤 합니다. 바로 '식곤증' 때문입니다.

 

 

‘식곤증’에서 ‘곤’은 한자로 을 사용하는데, ‘피곤하다, 졸리다라는 뜻입니다. 먹고 나면 졸리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식곤증은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먹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 졸리고, 식곤증이 오래 갑니다. 이러한 식곤증을 위의 현상 그대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요즘 점심시간만 지나면 식곤증 때문에 너무 졸려.”

“I feel terribly sleepy after having lunch these days.”

 

위의 문장은 식곤증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과 괴로움을 그대로 풀어서 사용한 것입니다. 물론 한국어 식곤증처럼 영어에도 식곤증을 뜻하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food coma’입니다. ‘coma’는 혼수상태를 뜻하는 단어인데, 식곤증으로 너무 졸려서 기절한 듯이 잡든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식곤증의 괴로움을 너무 잘 나타내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식곤증 때문에 집중을 못하겠어.”

“I can’t concentrate due to food coma.”

 

식곤증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이라면 특히 식단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힘들다면 식사 후에 조금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는 식곤증 때문에 먹고 나면 낮잠을 자요.”

“I take a nap to avoid food coma.”

 

식곤증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므로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는,,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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