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빨개지다'는 영어로?

2020. 12.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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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변할 때는 불완전자동사 중 'turn'을 주로 사용합니다.

 

"저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져요."

"My face turn red when I drink."

 

여기서 중요한 것은 turn 뒤에 전치사 to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색을 나타내는 단어가 와야 합니다. 한국어 느낌상으로는 'turn to red(x)'라고 해야 할 것 같아서 실수하는 분이 많은데 turn과 같은 불완전자동사 뒤에는 바로 형용사가 와야 합니다.

 

 

'얼굴이 빨개지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도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다양한 원인으로 얼굴이 붉게 변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이런 현상(동작)을 뜻하는 동사 단어가 따로 있네요ㅎㅎ. 바로 'blush''flush' 입니다. 두 단어 모두 스펠링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우선 'blush'가 우리가 생각하는 '얼굴이 빨개지다'에 좀 더 가까운데, 그 이유는 'blush'가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얼굴이 살짝 홍조가 띄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화장 도구 블러셔를 바르는 효과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She blushed when I talk to her."

"내가 말을 거니까 그녀가 얼굴을 붉혔어."

 

 

'flush'는 물리적인 현상을 표현하는 느낌이 강한데, 피가 얼굴 쪽으로 몰려서 '홍조를 띄다, 상기되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

“He flushed with anger."

 

참고로 'flush'는 또 '변기 물을 내리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화장실 쓰고 물 내리는 것 좀 까먹지 마.”

“Please don't forget to flush after using toilet."

 

‘얼굴이 빨개지다’라고 할 때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고, 사용 상황들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turn red'를 사용하는 게 제일 편한 것 같아요. I think a simple and easy way is the best way to the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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