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은 영어로?

2021. 1.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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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도전을 하기 망설이고 있을 때, 특히 옆에서 봤을 때는 실패해도 문제 될 것이 없는데 당사자가 두려워하고 있을 때 우리는 격려차 이렇게 말합니다.

 

“한 번 해봐. 밑져야 본전이잖아.”

 

혹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할 때도 바로 이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원어민 역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밑져야 본전이잖아 한번 해 봐.”

“There's nothing to lose. Just try it."

 

 

위 영어 문장을 그대로 직역하면, ‘잃을 것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 실패해도 잃을 것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해 보라는 말이 됩니다. 이렇게 영어 문장과 한국어 문장을 비교해 놓고 보니 역시 한국어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ㅋㅋ 우리는 워낙 많이 들어본 표현이라 문장 자체의 쓰임을 알고 있으니 평소 한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 ‘밑지다’라든가 ‘본전’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try'‘노력하다’ 라는 뜻도 있지만 ‘시도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특히 ‘노력하다’라고 해석될 때에는 뒤에 to 부정사, 시도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뒤에 목적어로 명사나 동명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여러분의 영어 문법 실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나는 살을 빼려고 노력 중이야."

“I'm trying to lose weight."

 

“나는 그 약을 한 번 복용해보려고.”

“I will try the pill."

 

복용하다라니!! 정말 비교하면 할수록 한국어가 어렵습니다.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영어가 많이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그래도 노력만 하면 영어는 생각보다 금방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모두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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