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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이것이 사자성어인 줄 알았습니다.
네 글자로 딱 맞아떨어지는 이 표현이
줄임말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죠.
나중에서야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에서 주로 사용되는
안 좋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 말로
본인한테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남을 비난을 하는 사람이나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내로남불’은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위에 제가 해석해 드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일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내로남불 이므로
영어로는 double standard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 사람 완전 내로남불 이네요."
"He has a double standard."
위의 표현과 비슷하게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 사용하는
비슷한 비꼬기(?)식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NIMBY(님비)와 PIMFY(핌피)입니다.
님비현상, 혹은 핌피현상이라고도 하는데,
님비는 'Not In My Back Yard'의 줄임말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인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집 뒷마당에는 안 된다."라는 표현이고,
핌피는 'Please In My Front Yard'의 줄임말로
다른 집 말고 "우리집 앞마당에 놔주세요."라는 표현으로
지역 이기주의나 이중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을
비꼬아서 표현하는 사람들이나 사회 현상을 말할 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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